실시간뉴스
-->
더민주 제3지대 정계개편 비판에 국민의당 발끈
더민주 제3지대 정계개편 비판에 국민의당 발끈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08.30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0일 제3지대 정계개편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재인계 주류가 지도부에 당선된 뒤 양당의 공방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안규백 더민주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정계개편에 대해 "그게 화학적 결합이 가능하겠냐. 이미 국민의당은 제3지대의 정당이 아니라 38석의 의원을 가진 제3당"이라며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안 되고 나는 된다는 식의 정치를 계속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전해철 최고위원도 전날 "제3지대 개편 등 이야기들은 정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들이 염원하는 대선 승리 정권교체에도 적절하지 않다"며 "당에서 이탈이 있어서 제3지대 개편이나 3지대를 만드는 것들은 현재 상정하고 있지 않고 또 혹시라도 그럴 가능성에 대해선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밖에도 추미애 대표가 전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야권통합을 거론하는 등 더민주는 국민의당을 상대로 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당은 반발했다. 유성엽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국민의당에게는 기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이 친박 세력 일색으로 지도부가 구성되고 더민주가 친문 세력 일색으로 구성된 것은 국민의당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주요한 여건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호남인들 가슴 속에는 문 전 대표는 이미 버리고 있지 않은가. 가슴 속에서 거의 지워버린 상태"라고 혹평했다.

김영환 사무총장 역시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에서 "지금 야당이 완벽한 친노 친문일색으로 짜여 졌고 2003년 이전의 열린우리당으로 회귀한 듯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그 분들이 야권통합을 주장하고 정권교체를 주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총장은 "중도개혁주의 노선과 친노패권을 반대하는 분들을 하나로 모으는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당론"이라며 "제3지대는 이제 이미 지난 선거를 통해서 국민의당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국민의 당 플러스 알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