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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서미경, 1800억원대 ‘부동산 재벌’
롯데家 서미경, 1800억원대 ‘부동산 재벌’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8.3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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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최근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가 보유한 부동산 규모가 공시가격 기준 18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씨가 현재 본인 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은 5건으로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만 1177억원 규모이다.

여기에 딸 신유미(33)씨와 함께 지배하는 유기개발과 유원실업 등 법인 명의를 통해 소유한 3건의 평가액(688억원)을 합하면 총 1865억원에 달한다.

<사진 = 뉴시스>

서씨가 소유한 부동산 가운데 신 총괄회장에게서 2007년 증여받은 경남 김해시 상동면 소재 73만㎡의 토지의 평가액이 822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 토지와 경기 오산의 4만7000여㎡ 토지(공시가격 82억원), 서울 강남 신사동 주택(83억원) 등 3건의 부동산이 2007년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씨가 1987년 매입한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 빌라는 현재 공시가격이 86억원, 2003년 경매로 낙찰받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빌딩은 104억원으로 공시됐다.

특히, 유기개발과 유원실업은 서씨 모녀가 100%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투자회사로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처로 의심하는 곳이다.

두 회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와 특혜성 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일부 재산을 서씨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탈세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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