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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FOMC 회의 리뷰, 운송장비 업종 점검
[주간시황] FOMC 회의 리뷰, 운송장비 업종 점검
  • 정오영
  • 승인 2016.09.2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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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지난 한 주간 FOMC 회의와 일본 중앙은행 정책 결정 회의 두 가지 이슈가 주식 시장에 크게 작용했다. 먼저 FOMC 회의 결과를 간단히 살펴본다.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0.25%~0.5%로 동결했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의 2.0%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충격이 없으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 "당분간 경기지표를 지켜보기로 했다" 라고 밝히며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언급했다.

다음은 일본 중앙은행 정책 결정회의 결과이다. 현재 -0.5%인 물가 상승률이 2.0%가 될 때까지 금리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아베노믹스가 양 중심의 정책이라면, 이번에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은 질적인 측면에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아베노믹스의 실패를 일부 인정하며 단기보다는 장기 금리를 관리하겠다는 속내로 볼 수 있다. 두 기축통화 국가의 영향으로 국내 환율 시장과 주식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미국과 일본 모두 경제가 서서히 나아지고는 있지만, 시장이 기대한 것처럼 급격히 회복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역시 인상 시점이 연기될 뿐, 한차례 인상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래서 안도감에 환호하는 현재의 주식 시장은 유동성이 이탈하면 그만큼의 큰 후폭풍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개별 주식보다는 일부 대형주 위주로 주식 시장의 지수만 상승한 현 상황이 반갑지 못하다.

이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대응전략은 차차 전달하고, 오늘은 4대 업종 점검 마지막 시간으로 운송장비업종을 살펴보려고 한다. 운송장비업종엔 자동차, 조선, 항공 등과 관련한 다양한 업체가 포함된다. 필자는 시장을 분석할 때 운송장비업종은 자동차와 조선으로 나누어 파악한다. 그래서 대표 종목도 자동차의 현대차, 조선의 현대중공업으로 생각하면 좋다. 과거 2011년부터 각종 강연회나 방송에서 운송장비업종 중에서 특히 조선업에 대해서는 절대로 중장기적인 접근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관점은 현재도 변화 없다. 조선업종은 신규 수주 계약, 세계 경기 동향, 중국 조선업체 동향, 국제 유가 등 영향을 끼치는 원인이 매우 많다. 그리고 이런 요인은 조선사나 특정 국가가 관여하기 불가능하다. 선박 수주가 0에 수렴한 상태라 앞으로 수년간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여기에 한진해운의 중고 선박 60여 척이 시장에 나오면 신규 수주는 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선업종은 긴급 자금지원 등의 단기적인 정책에 의한 상승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자를 반대한다.

한편, 자동차 업종은 전기차와 친환경 정책을 함께 살펴야 한다. 미국의 테슬라로 대표되는 전기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국내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에서도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차량 개발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석유를 기반으로 한 차량 제조와 부품사의 성장은 정체될 가능성이 크고 새롭게 자동차의 시스템을 컴퓨터가 제어하는 전장 사업과 이차 배터리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운송장비업종의 자동차 분야는 이제 전기·전자 업종과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종목을 선정할 때,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업종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전장사업팀을 신설하였다. 여기에 인포뱅크, 파인디지털, 미동앤씨네마 등도 전장 사업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 중에서는 인포뱅크가 삼성전자와의 연계사업 기대감이 있고 LG전자 역시 LG화학의 배터리 분야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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