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고척근린시장에 3.3kg 소화기 30개 신설.. 신속한 초기 대응 가능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전통시장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돕기 위해 가리봉시장과 고척근린시장에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보이는 소화기함’은 위급 상황 시 누구든지 쉽게 보고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통행로에 설치되는 기초 소방시설이다.
구는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 승낙서를 제출한 가리봉시장에 12개, 고척근린시장에 18개 등 총 30개를 설치했다. 작은 점포가 밀집돼 있고 소방차 진입이 비교적 어려워 기초 소방시설 설치가 필요했던 지역이다.
눈에 잘 띄도록 안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함으로 만들어진 ‘보이는 소화기함’에는 3.3kg 소화기 1대와 소화기 사용 및 관리요령에 대한 안내문이 비치돼 있다.
구는 구로소방서, 의용소방대, 지역안전공동체(지역자율방재단, 생활안전거버넌스, 안전감시단)와 함께 시장상인과 지역주민 50명을 대상으로 소화기 관리·사용 교육도 실시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화재예방 캠페인도 펼쳤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로 유사 시 초기 대응이 가능해져 시장상인과 지역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