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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트랙터 시위 '농기계 몰고 가자 청와대' 경찰과 충돌
전국농민회총연맹, 트랙터 시위 '농기계 몰고 가자 청와대' 경찰과 충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11.26 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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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이 연행되었고 3명의 부상자가 발생"

[한강타임즈] '농정파탄 국정농단 박근혜정권 퇴진 전국농민대회' 트랙터 시위를 두고 경찰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측이 충돌했다.

트랙터와 농기계-화물차량이 지난 15일부터 ‘농기계 몰고 가자 청와대’ 란 기치를 내걸고 상경했다. 그러나 경찰은 교통소통에 장애를 발생시킨다며 금지 통보했다. 

이에 지난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영호는 "도로변도 아닌 세종공원에서 열리는 집회마저 금지하는 것은 군부독재시절에나 있었던 헌법 유린행위로써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우리는 투쟁을 통해 신성한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법 위에 군림하면서 국민을 통제하려는 경찰의 불법적 집회방해 행위에 농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우리는 계획대로 농기계를 앞세우고 청와대로 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김병수 부장판사)는 25일 전농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 결정했다.

재판부는 트랙터 등 농기계를 몰고 상경한 농민들이 25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농민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허가하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세종로 공원 앞과 행진 구간에서 화물차량과 트랙터 등 농기계, 중장비를 주차·정차하는 방법이나 운행하는 방식의 시위는 제한했다.

경찰은 25일 오후 양재IC에서 트랙터 진행을 막으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해산을 요구하던 경찰은 이에 불응하는 농민들을 충돌했다. 경찰은 농민을 연행하고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측은 SNS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중계하며 "경찰이 농민들의 상경을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습니다. 현재 26명이 연행되었고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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