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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분석 논리와 정리의 전원책 네티즌 ‘뭇매’ 왜?
예리한 분석 논리와 정리의 전원책 네티즌 ‘뭇매’ 왜?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1.03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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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전원책 화법, 혹평은 결국 폄하인가?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독설과 질타를 마다하지 않는 전원책 변호사는 널리 알려진 시사 프로그램 단골 패널이며 사안을 분석하는 예리한 논리와 정리가 특기다. 하지만 이런 전원책 화법에 대해 네티즌들은 2일 저녁 매우 많은 혹평을 쏟아냈다. 행여 전원책 변호사에 대한 폄하로 비치 수 있는 대목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신년특집 대토론-2017년 ‘한국 어디로 가나’에서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유승민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유시민 작가와 함께 출연해 최근 어지러운 정국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지난 1일에 있은 박근혜 대통령의 기습 신년기자간담회에 대해서 “기자간담회를 보면서 깜짝 놀란 게 몇 가지 있다. 먼저 법적인 자문을 철저히 받은 내용”이라면서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민주주의 의사결정 수단 매커니즘 자체를 파괴한 것을 통치행위로 포장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예리한 분석을 내놨다.

전원책 변호사가 2일 저녁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신년 토론회에 참석해서 막무가내식 토론태도를 보임으로써 네티즌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표현한 ‘엮었다’, ‘밀회’ 등과 같은 사어들을 사용한 표현에 대해서 “아무리 기자 간담회지만 대통령의 발언에서 어떻게 그런 용어를 함부로 사용할 수 있는지 놀라웠다”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또한 청와대의 일방적인 기자간담회 형식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날 기습적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순식간에 진행하면서도 꼼꼼하게 기자들의 카메라와 노트북 사용을 제한하고 수첩에다 받아쓰는 것만 허용했다. 동영상과 사진 녹음 등을 청와대 측에서 나중에 제공하기로 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에 대해 “기자의 취재 수단을 제한하고, 촬영 자체를 막아버리고. 소통에 있어서 뭘 제한 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이 얼굴에 난 주사자국 이런 것 때문에 카메라에 대해 굉장히 과민해지고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전원책 변호사가 이날도 이와 같은 주옥같은 언변을 구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원책 변호사를 맹렬히 비판했다. 심지어 전원책 변호사의 품격에 대해 폄하 내지 폄훼하는 볼멘소리까지 나왔다. 문제는 전원책 변호사의 토론 행태에 있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손석희 앵커가 진행한 신년토론 특집에서 다른 패널의 말을 끊는 등의 막무가내식 행동으로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원책 변호사 자신이 관심을 갖는 사안에 대해선 종종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선 중간에 말을 차단하며 엉뚱한 화제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인터넷과 SNS에 천원책 변호사를 비판하는 글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개인적으로 전원책씨 썰전보고 모두까기식 논평이 마음에 들어서 (방송에서 대놓고 여당까는 보수가 없으니.. 전임자 강용석만해두 그렇고..) 가끔씩 물타기하는 모습 보일 때에도 그래도 참보수주의자겠지 싶었는데 오늘 전원책씨 토론보고 대단히 실망했다”, “전원책 변호사 생각보다 상당히 물회하시네 육회한 줄 알았는데”, “전원책은 기본적인 토론 예의도 없고 사실관계도 틀린 주장을 함, 사회자 손석희가 제지해도 소리지르며 자기 할 말 계속함, 이런자를 방송 출연시키는 건 시간낭비이자 전파낭비”라고 따끔하게 꼬집는 이도 있었다.

심지어 “전원책이 분노조절장애? 특유의 토론 기술(?)이다 성질내면서 난장판 만들기ㅋㅋ tv조선에서 자신이 mc로 진행하는 프로에서는 점잖빼면서 질문하는데 다른 사람 프로그램이라고 예전 토론 프로그램에서 썼던 개판 만들기 기술 사용 ps. 자매품 홍준표”라고 꼬집는 이도 있었고, “JTBC토론 달군 이재명-전원책 '법인세율 12% 설전' 팩트는.. 2014년10월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10대 기업의 법인세실효세율은 12.3%로 최고세율(22%)보다 9.7%포인트 낮아’”라며 관련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원책 변호사의 소양을 문제 삼고 “더민주 제윤경 의원이 2016년 9월 집계한 ‘10대 기업 조세감면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 10대 재벌의 실효세율은 중소기업보다 낮은 12.1%에 불과. 전원책씨 잠자리에서 이불 깨나 걷어찰 듯!”이라고 꼬집었고, “손 사장님(손석희) 썰전 PD불러다가 쪼인트 깔 것 같다 ‘너 왜 전원책 저러는 거 이야기 안했어?’ ‘사장님 전에 말씀 드렸잖아요 90%는 편집한다고요’ ‘그래도 생방한다고 하면 한 번 더 말렸어야지!’라고 전원책 변호사의 토론 태도에 대해 적지 않은 쓴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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