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규철 특검보 쏟아지는 네티즌 ‘격려’ 민심을 알고 있나?
이규철 특검보 쏟아지는 네티즌 ‘격려’ 민심을 알고 있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1.20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규철 특검보 네티즌들 ‘믿는다! 힘내라!’ 격려 쏟아내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조의연 판사의 판단에 대해 불만이 폭발한 민심이 오히려 박영수 특검과 이규철 특검보에게 격려의 화분을 보내는 등 격려와 신뢰가 답지하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특검의 ‘입’이다. 이런 이규철 특검보에게 네티즌들이 찬사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에게 많은 찬사와 격려는 조의연 판사와는 대비되는 것으로 이규철 특검보는 19일 조의연 판사가 결정한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 ‘결연한 특검의 의지’를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가 19일 오전 10시 예정에 없던 기자 브리핑을 열었다. 일반적으로 특검의 기자브리핑은 보통 오후 2시30분쯤 기자들을 상대로 수사상황을 정리해주었다.

이규철 특검보가 19일 오전 이례적으로 오전에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에 있은 조의연 판사의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격앙된 목소리로 발표하고 있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9일 새벽,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히고 흔들림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결기를 다졌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특검사무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 결정은 특검과 피의사실에 대한 법적 평가에 있어 견해 차이 때문으로 판단된다”면서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430억원대 뇌물 공여 및 횡령,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기각 이유에 대해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구속영장 기각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자마자 곧바로 박영수 특검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4명의 특검보와 윤석열 수사팀장 등과 함께 향후 삼성 특혜 수사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불구속 수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자료와 법리 검토를 지속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오히려 조의연 판사를 맹렬히 비난하면서도 특검과 이규철 특검보를 격려하고 있다. 인터넷과 SNS상에는 이날 “이규철 특검보 ‘매번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 “이규철 특검보, 이제 시작이다!”, “이규철 특검보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매우 유감’ 특검과 이규철 특검 힘내라! 부역자들을 처벌하라”, “특검에 많은 응원과 격려바랍니다!”, “늘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 문제죠.. 이재용 구속영장 발부하며 무엇보다 정의를 바로 세우고 싶다던 특검팀. 오늘 아침 이규철 특검보의 아주 짧은 브리핑을 들으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보았습니다. 특검팀 화이팅!” 등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와 동영상 주소를 링크하고 “‘이재용 영장 기각’에 분노 억누른 이규철 특검보 (영상) 이규철 특검보, 부들부들 떠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의연 판사는 이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으로 친기업 성향 판사 의혹까지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롯데그룹 비리의혹 수사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거의 같은 이유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또 배출가스 조작사건의 박동훈 전 폴크스바겐 사장,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존 리 전 옥시 대표 등에게도 구속 영장 기각 판결을 내렸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