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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웃찾사' 제작진 사과 "해당클립 삭제" "사려 깊지 못한 개그"
홍현희-'웃찾사' 제작진 사과 "해당클립 삭제" "사려 깊지 못한 개그"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4.26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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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사과드린다"

[한강타임즈] 개그우먼 홍현희가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했다.

개그우먼 홍현희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레전드매치'에서 아프리카 흑인 추장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방송 후 방송인 샘 해밍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에 '웃찾사'에서 홍현희 흑인 분장하고 나왔는데.. 진짜 한심하다!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게 웃겨?"라고 꼬집었다.

샘 오취리도 자신의 SNS에 "TV를 보면서 이런 장면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나요.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들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습니다. 다 같이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웃찾사' 시청자 게시판에도 항의글이 게재됐다. 이에 '웃찾사' 측은 공지를 통해 "제작진이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클립은 즉시 삭제 조치하였으며 향후 제작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던 홍현희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글을 게재했다. 홍현희는 "웃찾사 개그우먼 홍현희입니다. 저의 사려 깊지 못한 개그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좀 더 건강한 웃음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레전드매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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