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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용태 의원, 문재인 검찰 개혁 돕겠다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 문재인 검찰 개혁 돕겠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25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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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친박은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럽지 않느냐!”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이 화제를 몰고 다닌다. 김용태 의원은 24일부터 25일 양일간 국회 본청에서 열리고 있는 국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 바른정당 소속 청문위원으로 참석해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수정 가능성을 물었다.

김용태 의원의 이런 질문은 일반적으로 국회의원들이 국회 청문회에서 청문 후보자에 대해 인신 공격이나 ‘신상 털기’ 등으로 청문회를 몰고가는 것과 대조를 보이는 대목이다. 김용태 국회의원의 이런 청문 태도가 향후 지향해야할 국회의원들의 청문회가 정책 검증, 미래 지향적인 검증이 아니겠느냐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낙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김영란법의 현실적 검토와 시정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자 이같이 답했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파격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몰고 다닌다. 바른정당 국회의원 김용태 의원은 2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김영란법 개정 의지에 대해 질의했다.

윤후덕 의원이 먼저 “김영란법 시행 후 긍정, 부정적 측면이 드러나고 있다. 전 정부는 2018년 김영란법 시행 이후 긍정, 부정적 효과, 현실적 문제를 검토해 개선안을 내겠다고 했다”면서 “김영란법의 현실적 검토와 시정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달라”고 물었다. 이낙연 후보자는 이에 대해 “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김영란법을 도입하면서 기대했던 맑고 깨끗한 사회라는 가치는 포기할 수 없지만 과정에서 과도하게 피해를 보는 분야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양자를 취하는 부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자는 또한 “2018년에 한다고 돼 있는데 그것을 당겨서 즉시 할 의향이 있느냐”는 윤후덕 국회의원의 추가 질문에 “네 빨리 하겠다”고 답했다. 김용태 바른정당 의원도 “그간 정부는 충분히 시행해보고 김영란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바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총리가 되면 입장을 바꾸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낙연 후보자는 김용태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 빨리 뜯어 고치겠다고 목표를 세워놓고 하는 것 보다는 어느 것이 올바른 방향 인지부터 논의를 해보겠다”고 대답했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이날 청문회가 국회에서 늦은 시간에 끝났음에도 잠도 자지 않고 심야엔 ‘강적들’에 출연했다. 강적들에서 김용태 바른정당 국회의원이 검찰 개혁에 팔을 걷어붙인 문재인 대통령 행보를 높게 평가했다.

24일 심야에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바른정당 김용태 국회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바른정당도 협조할 것”이라며 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강적들’에 패널로 출연한 김용태 의원은 “우병우 수사가 정치보복이냐”라는 주제를 두고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우병우 검찰 같은 경우 정상화 차원을 위해서라도 돌이켜야 한다”면서 “이 문제는 고치는 것이 당연하며 바른정당도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는 아직 젊은 연령에도 18대, 19대, 20대 연이어 3선을 역임한 국회의원으로 지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속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가장 먼저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한 바 있다.

김용태 국회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강민구 변호사는 “권력 비호를 받은 검찰 적폐 청산은 당연하다”면서도 “적법한 절차가 중요할 뿐이다. 구체적 타당성만 너무 강조해서는 안 된다. 절차적 타당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태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촛불 민심이 박근혜 탄핵’을 외치던 정국 당시 자유한국당의 전신이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관련해 김용태 의원이 친박계를 향해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럽지 않느냐!”고 쓴소리를 하며 문제제기를 하다가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다.

김용태 의원은 지난 3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박근혜씨에 대해 “참 이기적인 분이시구나. 이분은 국민이 뭐라하든 나라가 어떻게 되든 본인밖에 생각하지 하는구나. 예전엔 사실 좀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아예 애초에 그런 사람이구나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속내를 진솔하게 밝혀 화제가 됐다.

또한 김용태 의원은 박근혜씨의 정치 재개 가능성에 대해 “탄핵과정에서 나타난 헌법 위배와 법률 위반 수단에 대해 검찰이 추상같이 조사하고 사법부가 법대로 처리한다면 정치 재개란 있을 수 없다”고 예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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