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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IA 직원들, 내부 자판기 시스템 해킹.. 3300달러 과자 몰래 빼먹어 해고
미국 CIA 직원들, 내부 자판기 시스템 해킹.. 3300달러 과자 몰래 빼먹어 해고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6.23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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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내부 시스템이 해커에 의해 뚫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기밀 정보가 유출된 게 아닌 CIA 청사 안의 과자 자판기가 해킹을 당했다.

22일(현지시간) WGN방송 등에 따르면 2013년 CIA 청사에서 근무하던 계약직원들이 자판기 지불 시스템을 해킹해 3300달러(약 375만 원) 상당의 초콜릿, 과자 등을 몰래 빼돌렸다.

계약직원들은 CIA 자판기 안의 특정 케이블 연결을 해제하면 지불 카드에 충분한 돈이 들어 있지 않아도 원하는 만큼 상품이 나온다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CIA는 몇 달이 지나서야 누군가 정교한 해킹 수법을 사용해 돈을 내지 않고 공짜 간식을 누리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관리자들은 자판기 주변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과자 도둑들을 붙잡았다.

자판기 해킹을 주도한 계약직원은 간식을 훔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던 컴퓨터 네트워킹 지식을 활용했다고 털어 놨다.

한편 CIA 측은 훔친 과자에 대해선 별다른 보상청구 없이 직원들을 모두 해고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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