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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아베'..."'사학 스캔들' 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청 자체, 승인 때 알았다"
추락하는 '아베'..."'사학 스캔들' 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청 자체, 승인 때 알았다"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7.24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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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지지율을 20% 중반까지 급락시키는 요인 중 하나인 '사학 스캔들'에 연루했다는 의혹을 다시 완강히 부인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친구가 이사장을 맡은 학교 법인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청과 관련해 "가케학원의 신청 자체를  신청이 승인된 국가전력특구 자문회의 자리에서야 처음 알았다"고 발뺌했다.

아베 총리는 "1월20일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청이 정식으로 결정됐다"면서 수의학부 신설 결정 전에는 신청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시간이나 가능성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중의원 예산위 폐회중 심사에 임한 아베 총리는 다만 "국민의 의혹 시선이 쏠린 것은 당연하다. 지금까지 답변에서 그런 관점에 소홀히 했다. 부족한 점은 솔직히 인정해야만 한다"고 강조해 그간의 일축 일변도 자세를 누그러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친구인 가케학원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郞) 이사장이 "압력을 가하거나 그러도록 부탁한 적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겠다"고 언명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규제개혁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지시했지만 개별 안건에 관해서 내가 지시한 적은 전혀 없다"며 "이번 개혁 프로세스는 한 점의 의혹도 없으며 운용 절차를 더욱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가전략특구 자문회의 민간의원인 핫타 다쓰오(八田達夫) 가큐슈인대 객원교수는 수의학부 신설 결정 과정이 "다른 일반 정책 결정보다 훨씬 투명성 높은 절차"였다며 아베 총리의 개입 부인 주장을 거들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남수단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한 자위대의 일일보고를 은폐한 이유로 야당의 파면 요구를 받고 있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에 대해선 "계속 관련 조사를 철저히 실시해 책임을 지고 개선과 재발 방지를 꾀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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