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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배우자” 울산, 마산 중‧고등학생 광주 방문
“5‧18민주화운동 배우자” 울산, 마산 중‧고등학생 광주 방문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7.07.2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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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국립5‧18묘지, 구 전남도청, 옛 MBC 터 등 투어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고귀한 광주정신의 뿌리는 무엇인지,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22일 마산 제일여자고등학교 1, 2학년생과 울산 태화중학교 3학년생들이 직접 광주를 방문해 광주의 역사를 배웠다.

특히 마산 제일여고생 34명은 1960년 마산에서 발생해 향후 4월 혁명의 불씨가 된 ‘3‧15 의거’를 널리 알리고 싶어 학내 역사동아리인 ‘홍익인간’ 회원을 중심으로 광주 방문 계획을 세웠다.

이날 광주를 둘러본 안수경 양(마산 제일여고 2년)은 “3‧15 의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반면 광주 5‧18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면서 “광주시민이 5‧18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면 3‧15 의거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광주에 왔는데 구 전남도청, 국립5‧18묘지 등 곳곳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립5‧18묘지를 시작으로 아시아문화전당, 구 전남도청, 금남로 등의 순으로 둘러보던 마산 제일여고 학생들은 옛 전남도청 농성장을 찾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5‧18의 역사, 인권도시 광주의 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울산 태화중학교 3학년생 8명으로 구성된 역사동아리 ‘발걸음’ 역시 마산제일여고와 같은 목적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광주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전남대학교, 국립5‧18묘지, 구 전남도청, 옛 MBC 터, 녹두서점, YWCA 등을 투어하며 광주의 역사를 배웠다.

학생들을 인솔한 소태진(30) 교사는 “학생들이 한국 현대사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광주 5‧18에 대해 궁금하고 확인하고 싶어 해 방문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교과서, 영화, 다큐멘터리 등에서 소개된 광주와 실제 광주의 모습을 확인하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시장은 “5‧18은 아시아의 역사에서 광주의 역량을 확인시킨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면서 “광주는 그동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인 이들의 손을 놓지 않는 ‘광주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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