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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또 막말 논란 “알바비 떼여도 고발 안했다”
이언주, 또 막말 논란 “알바비 떼여도 고발 안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25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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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파업 중인 학교 급식 노동자를 '밥하는 아줌마'로 지칭하며 막말을 했던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또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이 세 번째다.

이언주 부대표의 이번 막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 임금 인상과 관련 발언에서다.

이 부대표는 "저도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지만 사장이 망해서 월급이 떼인 적도 있다"며 "그런데 사장이 살아야 저도 산다는 생각으로 (월급을) 떼였다"고 말했다.이어 이 부대표는 "그래서 노동청에 신고를 안 했다. 이같은 우리 사회에 공동체 의식이, 같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공동체 의식'을 위해 '임금 체불'도 감수해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인 셈이다.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럼 이언주 의원은 국회의원 세비를 못 받아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감수하겠다. 월급 주는 국민에게 대드는 것은 공동체 의식의 결여라고 봐야 하니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자포자기한 (발언)”이라고도 맹비난했다.

정진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임금체불, 특히 정규직의 그것이 아니라 아르바이트 임금의 체불은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로 직결된다”며 “이 의원 본인은 공동체의식을 거론하지만, 약자들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공동체의식과 전혀 무관한 것이다. 이 의원의 비뚤어진 의식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이 의원의 발언을 크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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