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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예도로명 ‘천호자전거거리’ 주민 제안통해 탄생
강동구, 명예도로명 ‘천호자전거거리’ 주민 제안통해 탄생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09.2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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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골목’ 함께 지정.. 관광지원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특색 있는 명예도로명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 명예도로명이 추가로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 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기업 유치나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도로명을 추가로 부여하는 것으로, 도로명 주소 안내지도에 법적 도로명과 함께 5년 간 표기된다.

구는 지난 9월 초 자전거 관련 상점들이 밀집된 천중로 4~천중로 32 연장 약 340m에 달하는 구간에 대해 ‘천호자전거거리’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해당 지역은 자전거 관련 점포, 카페, 강습소 등 20여 개 상가가 밀집된 곳으로, 한강 자전거길로의 접근이 용이해 평소에도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자전거 점포 상인들의 제안에 따라 심의를 거쳐 부여받은 이 길의 명예도로명 지정으로, 자전거 관련 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카페와 음식점에서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거치 공간을 제공하고, 자전거 용품을 내부 장식에 활용하는 등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편의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음식점 간판을 개선하고 상징조형물 설치를 마친 ‘주꾸미골목’(천호옛길 98~천호대로158길 14)도 명예도로명을 함께 부여받았다. ‘주꾸미골목’은 1970년대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10여 개의 주꾸미 음식점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음식점 저마다 가지고 있는 특화된 주꾸미 메뉴로 입소문이 자자해 관내 주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재까지 구의 명예도로는 지난 2010년 6월 부여된 ‘문방무리길’, ‘로데오거리’, ‘하니사랑길’, ‘하니희망길’을 포함해 총 6곳이 지정돼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천호자전거거리’와 ‘주꾸미골목’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의미 있는 장소로 기억될 것”이라며, “두 곳이 지역 특색과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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