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17일 오전 11시41분께 전남 화순군 남면 양모(86·여)씨의 주택 부엌에서 양씨와 양씨의 친동생(76·여)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 주민은 경찰에 "양씨를 불러도 대답이 없어 들어가자 자매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13㎡ 규모의 부엌 바닥에서는 양씨가 쓰러져 있었으며, 양씨의 동생은 부뚜막에 앉은 채로 발견됐다.
부엌 아궁이에서는 타고 있는 연탄 1장이 놓여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양씨의 집과 1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양씨의 동생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언니의 식사를 챙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침입 흔적과 외상이 없고 환풍기가 고장나 있던 점 등으로 미뤄 양씨 자매가 아침밥을 먹으려다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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