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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서 광주 연합 줄다리기 팀 종합우승
‘제9회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서 광주 연합 줄다리기 팀 종합우승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7.04.11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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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팀 모두 '완벽한 팀워크', 우승과 준우승 차지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제9회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에 첫 출전한 광주 연합 줄다리기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500년 전통의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와 함께 열렸다.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두 번째로 열려 2만 여명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광주 연합 팀은 남녀 3팀이 참가했으며 첫날 예선에서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다.

축제 마지막 날 진행된 결선에서 광주 연합 팀은 뛰어난 기량과 완벽한 팀워크로 우승(남자부 640kg급 빛고을 무들범과 여자부 520kg급 빛고을 광주팀)과 준우승(남자부 600kg급 바람소리팀)을 차지했다.

이들은 경기 이후 진행된 퍼포먼스에서도 단연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각각 100미터, 무게 20톤, 직경 1미터가 되는 거대한 암‧수줄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손에 이끌려 옮겨지는 퍼포먼스에서 줄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며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

박서준 당진시줄다리기협회장은 “광주 연합팀은 출전 팀 모두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시상식 후 전통 줄을 시민들을 도와 행사장까지 이동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가셨다. 선수들이 줄을 잡았을 때 관광객들이 끌었던 것보다 더 빨리 진행되고 행사가 더 수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서희 광주 연합 줄다리기 팀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경기해 임해 좋은 성적으로 거둔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성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항상 성실하게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포츠 줄다리기라는 종목 자체가 생소하지만 일반 동호회 회원으로 시작해 국가대표까지 될 수 있는 생활체육의 멋진 종목이다”며 “앞으로 광주 지역 구마다 협회 등록해 광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줄다리기 클럽이 되고 싶고 광주에서 줄다리기 대회를 개최해 줄다리기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주 연합 줄다리기 팀은 광주 지역 내 줄다리기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주부, 직장인 등이 모여 만들어진 동호회들이 연합해 만들어진 팀으로 2011년에 만들어져 현재 3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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