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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소도시 아비규환.. IS 소탕작전에 시민들 대거 피난
필리핀 소도시 아비규환.. IS 소탕작전에 시민들 대거 피난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5.26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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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마라위시(市)에서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군과 이슬람국가(IS) 연계 무장단체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마닐라타임스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의 “반군을 모두 소탕하라”는 명령에 따라 필리핀군은 IS 연계 무장단체 '마우테’가 점령하고 있는 마라위시에 박격포를 발사하는 등 강경한 진압에 나섰다.

군 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전투에서 군인 5명과 경찰 2명, 무장세력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9명이다. 마우테는 마라위 시민들을 인질로 삼고 최소 11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화면 캡처

현재 마라위시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인 것으로 전해진다. 마닐라타임스는 "강렬한 총성이 하루 종일 들리고 있다"며 "군대는 주택가에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20만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은 대거 피난길에 올랐다.

마우테는 필리핀군의 협상 제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닐라타임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군이 인질로 잡은 무장 반군을 풀어줄테니 전투를 끝내자고 제안했지만 마우테는 마라위시에서 정부군의 철수를 요구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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