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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문무일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 검찰개혁 착수
문 대통령, 문무일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 검찰개혁 착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7.25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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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신임 대법관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연달아 수여했다. 지난 2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법조 진용을 완전히 갖춘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조재연(61·사법연수원 12기)·박정화(52·20기)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두 대법관은 지난 19일 대법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6년 임기를 시작했다.

강원 동해 출신인 조재연 대법관은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다 방송통신대를 거쳐 성균관대 야간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제22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이후 1982년부터 1993년까지 11년간 법관으로 재직, 1993년부터 24년간 변호사로 지냈다.

반면 전남 해남 출신인 박정화 판사는 광주중앙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법관으로 임관했다. 대법원 특허조 재판연구관으로 3년간 근무하고 서울행정법원 노동·난민사건 전문재판부 재판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문 대통령은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56·사법연수원 18기)에게도 임명장을 전달하며 검찰 개혁의 첫 수를 두게 됐다.

신임 문 총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내부 개혁 방안으로 준비하고 있는 게 있고 개인적 소신도 있다"고 밝혀 전반적으로 강도 높은 검찰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문 검찰총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했다. 대검찰청에서 특별수사지원과장, 과학수사2담당관, 중수 1과장, 선임연구관 등을 두루 거쳤다.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1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신정아 사건', 김경준 전 BBK 대표 기획입국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았다. 서부지검장 시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지휘했으며 성완종 뇌물 수수 리스트 수사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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