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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창간 11주년 특별인터뷰] 길용환 관악구의회 의장

기사승인 2017.07.27  16:50:44|

최종 업데이트 2017.12.17 18:46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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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용환 관악구의회 의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치구 의회 의장은 생각보다 어려운 자리다. 각 당 의원들의 다양한 색깔을 해치지 않아야 하며 쟁점사안에 대해서는 중재하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소통해야 된다.

의회의 의정 활동 방향도 잡아야 하며 집행부와의 원활한 조율의 기술도 필요하다. 특히 의회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잡음에 대한 책임도 피해갈 수 없다.

본인의 의정활동 뿐만 아니라 소속 의원, 직원들까지 세심하게 챙겨야 하는 이유다.

이런 점에서 길용환 관악구의회 의장은 의장으로서의 후반기 행보는 모범이 될 만하다. 의원들간 갈등으로 원구성이 다른 의회보다도 늦어지긴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어떤 자치구의회 보다 원활한 의정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흩어져 있던 여야 의원들도 하나로 뭉쳤다.

지난 1년 길 의장의 어떤 노력이 관악구의회 후반기를 이렇게 변화시켰는지 그 노하우를 들어봤다.

길용환 관악구의회 의장

Q. 제7대 후반기 원구성이 늦어졌다. 지난 1년을 자평해 본다면.

관악구의회 후반기는 원구성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다음 단추도 잘못 꿰지는 것처럼, 힘들고 늦어지는 한이 있어도 원칙과 협의에 의한 원구성을 하고자 노력했다.

그러한 노력 끝에 원구성은 비록 늦어졌지만 지금까지 관악구의회 제7대 후반기 의회가 큰 잡음이나 어려움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남은 1년 구의회 운영 계획과 방향은.

이제 7대 의회도 1년 남았다. 새로운 사업이나 계획을 추진하기보다는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에 대한 마무리가 중요할 때라고 생각하며, 끝을 잘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관악구의회는 국회처럼 다당제구조다. 이에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협치가 필수다. 의장으로서 쟁점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과 소통해 관악구의회 의정활동이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은 기간이 길지 않지만 끝까지 공부하는 의회, 실력 있는 의회가 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생각이다. 아시다시피 기초의원은 개인역량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보니 의원들의 역량강화가 필수다.

작년 하반기와 올해 초 예산결산감사기법과 행정사무감사, 조례 실무 등에 대한 의원 역량강화를 실시했다. 남은 1년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공부하는 의회, 실력있는 의회가 되어 제7대 관악구의회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조금이나마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여야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노력은.

관악구의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당을 떠나 여야 의원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다. 먼저, 전반기 의장단을 최대한 예우하고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수시로 자문을 구하고 있다.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과는 매달 첫째, 셋째주 수요일마다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는데, 위원장님들이 각 상임위 의원님들의 얘기를 듣고 오시기 때문에 전체의원 간담회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

또한, 수시로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해당상임위원회와 지역 의원님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현재 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방안은.

주민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지역 내 가장 시급한 현안은 주차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관악구는 대표적인 주거밀집지역이다.

특히,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다가구, 다세대 주택과 원룸 등이 많이 있다. 이로 인해 주차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다보니 주차문제의 어려움 때문에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겠다고 하는 주민들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보니 불법주차가 만연하고, 주차문제로 이웃간 언성이 높아지는 사례가 많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시설의 지하 공간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난향동에 있는 버스차고지 지하에 공용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는 이미 마쳤으며 신림중학교 옆에 버스차고지가 건립되는대로 공사가 시작될 예정에 있다.

관악초등학교에도 105억원을 들여 학교복합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에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체육관 등을 짓는 사업이다. 내년 완공 예정으로 100면 이상의 주차공간이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현동에는 남현소공원 지하에 공용주차장 건립 추진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같이 주차공간 마련을 위해서는 지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도모할 계획이다.

길용환 의장이 한 어르신과 반갑게 인사하고 안부를 묻고 있다

Q. 남은 의장 임기 중 꼭 추진해 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관악은 강남순환도로 개통, 신림선 착공 등으로 교통환경이 예전보다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서울시 내 다른 구에 비해서는 열악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전철 서부선 연장과 난곡선 착공도 조속한 시일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관악은 크게 봉천권역과 신림권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서부선 연장과 난곡선 착공까지 이루어진다면 관악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서부선 연장의 경우 민간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지만 난곡선은 아직 사업자가 나서지 않은 상태다. 지역의 서울시의원 및 국회의원과 초당적으로 협력해 경전철 서부선 연장과 난곡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과 한강타임즈 독자들에게 한 말씀.

먼저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구민 여러분과 한강타임즈 독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관악구의회 6대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나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구민을 위해 일하자고 다짐했다.

지난 7년 동안 의정활동 해오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 다짐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임했고, 상황을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그 때마다 이 다짐을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지만 남은 임기동안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관악구의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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