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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문화재단 내년 출범 가능...사전타당성조사 4월 말 마무리
남양주문화재단 내년 출범 가능...사전타당성조사 4월 말 마무리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4.03.27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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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청. (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청. (사진=남양주시 제공)

한강타임즈 김영준기자=경기 남양주시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남양주문화재단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범한다.

2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남양주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문화재단 설립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다음달 말 마무리됨에 따라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남양주는 경기도 내 인구 상위 10위 이내 지역 중 유일하게 문화재단이 없는 지역으로, 시는 지역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 2021년 10월 경기원구원에 설립 타당성 예비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관련 지침 개정으로 인한 기본계획 재수립 등 크고 작은 문제를 겪다가 민선 8기 들어 공약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설립이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이번에 설립이 추진되는 남양주문화재단은 비영리재단법인 형태로, 운영재원을 지자체 출연금과 위탁금, 재단 사업수익, 기부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

주요 업무는 인문학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지역예술인 및 시민문화예술 활동 지원, 문화기반시설 운영 등으로, 그간 남양주시에 부족했던 대형 콘텐츠 기획이나 공연 유치 부분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본적인 지역 여건과 문화예술 현황, 문화재단의 역할과 기대 효과, 조직 규모 등 기본계획에 포함된 내용을 검증하게 되며, 시는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연내에 주민 의견 수렴과 경기도 협의, 조례 제정 등 후속 절차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연내에 경기도 협의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행정안전부의 문화재단 설립 심의 절차를 밟기 시작할 경우 빠르면 내년 5~6월 중에는 문화재단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단 입지는 현재 문화재단이 입주할 규모 있는 문화예술시설이 없는 만큼 우선 다산아트홀이나 빈 공공청사를 사용하다가 향후 대규모 문화예술시설이 조성되면 공간을 확보해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아직 여러 행정절차가 남은 상태여서 확언하기는 어려우나, 연내에 경기도 협의를 마친다면 내년 5~6월 출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출범 후 사무국 인력 채용 등 준비시간이 다소 필요해 초기에는 시에서 업무를 맡아 처리하다가, 사무국 구성이 완료되면 업무를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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