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민희 후보, “조응천 후보, 국민의힘과 단일화 입장 밝혀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남양주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에 국민의힘과 연대할 의향이 있는지를 직접 물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남양주시갑)가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에 국민의힘과 단일화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최근 언론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단일화 시나리오에 대한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직접 당사자에 입장을 물은 것이다.

최 후보는 지난 27일 ‘조응천 의원에게 묻는다’는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최 후보는 “오늘 연합뉴스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단일화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연대하는 시나리오가 각 당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가 우세인 여론조사가 속속 발표되면서 범보수진영이 전략적으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라며 “보수표의 분산을 막고 당선 가능성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후보 간 합의에 따른 개별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개혁신당 충북·청주·청원 장성남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며 “용인갑 양향자 후보는 TV조선 유튜브에 나와 이원모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조응천 후보에게 묻는다. 남양주갑 지역구에서 여당 후보와 단일화할 의향이 있는가. 여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할 의향이 있는가. 조응천 후보는 답하라”고 말했다.

◆ 최민희 후보 성명서 전문

오늘 연합뉴스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단일화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연대하는 시나리오가 각 당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상당수 격전지에서 3자 구도가 만들어진 상황 속에 민주당 후보가 우세인 여론조사가 속속 발표되면서 범보수진영이 전략적으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일단 양당지도부는 당대당 단일화 추진 내지, 선거 연대에 선을 긋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은 개별 후보 간 단일화를 열어둔다는 뜻의 다름 아니다. 연합뉴스 또한 보수표의 분산을 막고 당선 가능성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후보 간 합의에 따른 개별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많다고 쓰고 있다. 개혁신당 충북·청주·청원 장성남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용인갑 양향자 후보는 TV조선 유튜브에 나와 이원모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조응천 후보에게 묻는다. 남양주갑 지역구에서 여당 후보와 단일화할 의향이 있는가.

여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할 의향이 있는가. 조응천 후보는 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