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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인사건’ 사체 유기 도운 또 다른 10대 소녀 긴급체포
‘초등생 살인사건’ 사체 유기 도운 또 다른 10대 소녀 긴급체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4.1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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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10대 소녀가 초등생을 살해한 사건에 가담한 또 다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시 연수경찰서는 11일 연수동에서 발생한 여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된 A(16)양로부터 범행 후 사체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B(18)양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양은 지난 3월29일 오후 5시44분께 인천 연수동의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살해한 C(8)양의 사체 일부 훼손한 뒤 서울에 살고 있는 B양에게 건네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양을 지난 10일 오후 5시24분께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서울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양과 B양는 지난 2월 중순께부터 SNS를 통해 알고 지내던 사이로 확인됐으며, A양이 C양을 유인 및 살해 사체손괴, 유기한 현장에는 B양은 직접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양이 사체 일부인줄 몰랐다며 혐의 부인하고 있으나, A양과의 통화내역 분석, CCTV 수사 등 당시 정황 등을 토대로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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